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WHY THE RICH ARE GETTING RICHER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책으로,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대학원 버전입니다.
"학교에 다니고, 일자리를 구하고, 돈을 저축하고, 집을 사고, 빚에서 벗어나고, 주식 시장에 장기 투자하라."라고 배웠다고 할 것이다.
이런 말이 산업화 시대에는 좋은 조언이었을지 몰라도, 정보화 시대에는 구시대적인 조언일 뿐이다.
p.9
책 앞부분의 저런 글귀를 읽으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보화시대에 구시대적인 발언이라고 하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경제적인 부에 이를 수 있는지?
PART 1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저축을 하는 사람들은 패배자라고 말하는 이유는 정부가 계속 돈을 찍어내는 한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고 인플레이션 대비 낮은 금리로 결국엔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부자들은 부채와 세금을 이용해 더 큰 부를 이룰 때,
저금리로 은행에 맡겨진 순진하고 열심히 저축하는 사람들의 돈을 부자들이 감사하게 사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부자들은 빈곤층이나 중산층보다 돈을 더 많이 벌면서 세금을 덜 내는 '합법적인'방법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가들이 일자리를 만들어 꾸준히 월급을 주면,
그 일부의 금액은 세금으로 꾸준히 정부에게 들어갑니다.
정부는 이러한 기업가들에게 저렴한 세금 혜택을 인센티브로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월급에서 세금은 어떤 것들이 나가고 있나고 있을까요?
< 연봉계산(1년) >
기본급 + 각종 수당 + 상여금(성과급 등)
< 세전 VS 세후 >
세전: 세금 + 4대 보험(건강보험, 국민연금, 요양보험 등)을 약 20% 공제하기 전 총액
세후: 실제 수령하는 실수령액
< 연봉에서 공제하는 세금 >
국민연금: 4.5%
건강보험: 3.545%
요양보험: 건강보험의 12.95%
고용보험: 0.9%
근로소득세(간이세액): 연봉대별 상이
지방소득세: 근로소득세의 10%
PART 2 왜 돈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가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 금융 문해력을 갖춰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런 말들이 무슨 말인지 이해도 되지 않고 간절히 와닿지도 않습니다.
우선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 살고 있는 우리는 금융 문맹을 벗어나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니, 기초 금융 문해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초 금융 문해력 여섯 가지>
금융 문해력의 여섯 가지 기본단어 '수입, 지출, 자산, 부채, 현금, 흐름'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다음을 이해하라고 합니다.
- 현금흐름이 자산과 부채를 결정하는 이유를 이해하라.
- 집이 자산이 아닌 이유를 이해하라.
- 저축하는 사람이 패배자인 이유를 이해하라.
-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자산이 아닌 부채가 될 수 있는 이유를 이해하라.
- 시장이 혼란스러운 이유를 이해하라.
위의 여섯 가지 미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산과 부채의 차이점을 알아야 합니다.
손익계산서(수입, 지출) + 대차대조표(자산, 부채)에서
자산은 수입이 되어 손익계산서의 수입으로 다시 들어옵니다.
부채는 이자 등 지출원으로 손익계산서의 지출로 들어갑니다.
< 소득의 유형 >
청년들에게 "학교에 다니고, 일자리를 구하고, 돈을 저축하고, 퇴직 연금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라."라고 조언에는 세금에 관한 금융교육이 빠져 있다.
p.220
소득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일반 소득을 위해 일하라고 학교에서 청년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 소득, 투자 소득, 수동적 소득)
- 일반소득: 세 가지 소득 중 가장 높은 세금이 부과 (근로소득 등)
- 투자소득, 수동적 소득: 특별 세제 혜택이 있음
투자소득(자본 이득), 수동적 소득(부동산 임대 소득) 이외의 소득은 일반소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PART 3 진정한 금융 교육이란 무엇인가
PART2에서 자산 VS 부채, 일반/투자/수동적 소득 등과 같은 금융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부자는 부채와 세금을 활용하여 투자소득과 수동적 소득에 투자하여 자산(자본)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 책에서는 PART 3에서 진정한 금융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기업의 세계에서 임원진이 받는 보상의 상당 부분은 급여가 아닌 '스톡옵션'이다. 최고경양자는 많은 급여를 원하지 않는다.
CEO에게 주당 10달러에 회사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CEO가 훌륭한 성과를 내서 주가가 16달러까지 올라갔다. 그러면 CEO는 주당 10달러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하고 바로 주식을 16달러에 매도해서 주당 6달러의 차익을 얻는다. 그가 100만 주는 보유했다면 자본 이득은 600만 달러가 된다.
투자 소득 600만 달러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급여 600만 달러에 대한 근로소득보다 훨씬 적다.
........
직원들을 열심히 일하게 하고 회사 주가를 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 임원진은 일반 소득인 급여를 1달러로, 나머지는 투자 소득인 스톡 옵션으로 가져갈 수 있다. 리 아이아코카가 크라이슬러의 CEO로 일할 때 그렇게 했고, 스티브 잡스도 애플에서 그렇게 했다. 다시 말하지만,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세금이다.
p.230
일반소득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일반인들이 금융공부를 통해 부자들처럼 금융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책입니다.
사담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힐링하러 가끔 가는 카페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책을 읽을 때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보험 설명을 듣고 계약하시는 분들을 몇 번 보았습니다.
물론 보험이라는 것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종신보험처럼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보험은 비용도 비싸고 살아 있을 때 노후를 먼저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보험사 우산 한 개 사은품으로 받는 것보다
로버트 기요사키 책을 한번 읽어보시고 계약 결정을 하시면 어떠셨을 까 하며 혼자 씁쓸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 공부가 인생에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근로소득을 저축하고 연금에 돈을 쌓는 포트폴리오를 어떤 방식으로 업그레이드시킬지 공부하고 계속 수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머니타임스택 제 블로그와 함께!
- 투자의 선택은 투자자 본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