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IRP 의무 이체 제도
2022년 이후부터는 퇴직금을 무조건 IRP 계좌로 이체가 의무화되었습니다. 근로자가 “현금으로 바로 달라”라고 요청하더라도, 법적으로는 먼저 IRP에 넣은 후 인출해야 합니다.
이는 퇴직금을 노후자금으로 안정적으로 보존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퇴직금 IRP 이체 절차
1. 퇴직 확정 및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발급
- 회사에서 퇴직일 기준으로 퇴직금을 산정
- 원천징수 후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
2. IRP 계좌 개설
- 퇴직자가 이미 IRP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대로 사용
- 없다면 은행·증권사 등에서 신규 개설 (방문 또는 모바일 가능)
3. 퇴직금 이체 신청
- 퇴직자는 회사 인사/총무 부서에 IRP 계좌번호를 제출
- 회사는 퇴직금을 해당 계좌로 이체 (퇴직소득세는 회사에서 원천징수 후 차액만 이체)
4. 이체 확인 및 운용 지시
- 금융사 앱이나 인터넷뱅킹에서 입금 내역 확인
- 퇴직금은 IRP 안에서 예금/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으로 운용 가능
퇴직금 IRP 이체 시 주의사항
-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 지급해야 함 (근로기준법 기준)
- IRP 계좌번호를 미리 준비해야 지급 지연 방지 가능
- 퇴직금 현금 수령 시 세금관리 (IRP를 통해 이체하면 세금을 이연하고, 연금 수령 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음)
IRP 계좌 개설
IRP 계좌란 무엇인가?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퇴직연금)는 근로자, 자영업자, 퇴직자 누구나 개설할 수 있는 연금계좌입니다.
목적은 퇴직금이나 개인의 추가 납입금을 모아 노후에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노후 대비를 장려하기 위해 세액공제 혜택과 운용 수익의 비과세라는 장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IRP는 단순한 저축 계좌가 아니라, 연금과 세금 혜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절세형 금융상품입니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자산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IRP 계좌 개설 자격과 필요서류
IRP 계좌는 근로자, 자영업자, 공무원, 퇴직자 등 소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개설할 수 있습니다. 특히 퇴직금 정산 시 IRP 계좌를 통해 이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필요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 근로자: 재직증명서 또는 근로계약서
- 퇴직자: 퇴직증명서 또는 퇴직금 지급 관련 서류
- 자영업자: 사업자등록증 사본
요즘은 비대면(모바일 앱)으로도 개설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이나 증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최초 퇴직금 이체용 IRP 개설은 서류 확인 절차 때문에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RP 계좌 개설 절차
IRP 계좌 개설은 크게 ① 금융사 선택 → ② 계좌 개설 → ③ 운용상품 선택 단계로 나뉩니다.
1. 금융사 선택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IRP를 취급합니다.
*차이점: 운용상품의 다양성, 수수료, 관리 편의성
- 은행: 안정형 상품 위주(예금, 채권형)
- 증권사: ETF,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
- 보험사: 장기 투자 및 변액 상품 중심
2. 계좌 개설 신청
- 영업점 방문 시: 신분증 및 필요서류 제출 후 계좌 개설
- 모바일/인터넷뱅킹: 앱에서 비대면 본인인증 후 개설 가능
3. 운용상품 선택
IRP 계좌는 단순히 돈을 넣어두는 통장이 아니라, 그 안에서 펀드, ETF, 예금, 채권,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예금/보험 등 원리금보장상품 30% 이상을 의무 편입해야 하고, 나머지는 투자상품으로 자유롭게 배분 가능합니다.
IRP 계좌 관리 및 운용 전략
IRP 세액공제 혜택
IRP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세액공제입니다.
- 연간 최대 1,800만 원 납입 가능 (퇴직금 제외)
- 세액공제 한도: 연 900만 원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
- 소득에 따른 세액공제율: 13.2% ~ 16.5%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16.5%)
예를 들어, 연봉 5천만 원 근로자가 IRP에 300만 원을 납입하면, 약 40만~50만 원 정도의 세금 환급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즉, IRP는 단순 저축 이상의 절세 전략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IRP 계좌 관리 & 운용 전략
IRP는 계좌 개설 후, 투자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정형: 예금, 채권 비중 확대 (퇴직금 안전 운용 목적)
- 수익형: ETF, 글로벌 펀드 투자 (장기적 수익 추구)
- 혼합형: 예금+ETF 분산 (안정성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
*운용 시, 원리금보장상품 30%는 의무.
IRP 운용 전략
1. 안정형 + 성장형 분산투자
40대 중반 근로자 예시:
- 예금/채권 40%
- 국내외 ETF 40%
- 글로벌 펀드 20%
2. ETF 활용 전략
- S&P500, 나스닥 100 ETF 편입 → 글로벌 성장성 확보
- 고배당 ETF, 커버드콜 ETF →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고위험)
- 원자재 ETF (금, 원유) → 인플레이션 헤지
3. 펀드 활용 전략
- 국내외 주식형 펀드: 장기 성장성
- 채권형 펀드: 안정성 강화
- 혼합형 펀드: 리스크 분산
IRP 운용 전략의 핵심은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입니다.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글로벌 ETF와 안정형 상품을 적절히 섞어야 안정적인 노후 자산으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분산 투자를 통해서 노후 자산을 준비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중간에 사용해야 되는 자금을 제외한 자산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소액이라도 연금개시 전까지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상관이 없는 자산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